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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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15 23:59본문
이라크 친구 유스라를 떠올리며 심은 보리지가 잘 자랐다. 오래 알고 지낸 선배가 최근 타이 여성과 결혼했다. 오랜만에 우리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 날, 선배의 부인은 타이식 샐러드 ‘솜땀’과 소시지에 스피어민트잎을 볶은 요리를 함께 내놓았다. 이전까지 나는 민트를 디저트나 차에만 쓰는 재료라고 생각했다. 접시 위에 불에 그슬린 민트잎이 올라간 모습은 어쩐지 낯설었지만, 기름진 소시지와 조화롭게 어울렸다. 민트도 이런 조합이 가능하구나. 맛의 세계가 조금은 확장된 느낌이었다.선배의 부인에게는 타이에서 자주 먹는다는 스노피와 딜, 공심채를 수확해 보답했다. 특히 공심채는 올해 처음 텃밭에 심어본 작물인데 선배의 가족에게 그걸 줄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나는 아직 맛도 보지 못한 첫 수확을 고스란히 가져다줘야 했지만, 나보다 그 맛을 더 잘 아는 현지 사람이 먹는다고 생각하니 괜히 우쭐해졌다.그러고 보니 2024년 겨울에도 쓰임을 모르는 허브가 주인을 제대로 만난 적이 있었다. 오래전 후무스(으깬 콩에 오일과 마늘을 섞어서 만든 중동 음식)를 만드는 워크숍에서 만난 이라크 난민 유스라와 소셜미디어 친구를 맺었는데, 어느 날 그가 내 텃밭 사진을 보고 보리지와 스피어민트를 구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겨울이라 텃밭이 텅 비어 있었지만 말려서 저장해둔 것이 있었다. 쓰임을 제대로 알지 못해 차로 마셔야지 했는데 때마침 그 진가를 알아줄 임자가 나타났다.유스라와는 같은 인천에 살아서 중간에 만나 차 한잔 함께 하며 말린 허브를 전달했다. 그는 특히 말린 보리지를 반겼는데, 보리지가 포장된 봉지를 열고 정말 오래된 가족이나 친구를 만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한참 동안 향을 맡았다. 그래서 올해는 유스라를 생각하며 보리지를 심었다. 그동안 보리지는 섞어짓기와 꿀벌을 초대하기 위해 심었는데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맛이 된다니, 보리지를 볼 때마다 유스라의 표정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진다.2026년에는 팔라펠(콩을 으깨어 만든 작은 경단을 납작한 빵과 함께 먹는 중동 음식) 재료로 쓰인다는 누에콩을 길러볼까. 누에콩은 우리 밭에도 제법 잘 맞는 작물이지만 매번 심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미뤄왔는데 2026년엔 태국 캄보디아 국경 회담 캄보디아 국경사무국 담당 장관 람 체아(오른쪽)와 태국 외교부 국경사무국 고문 프라사스 프라사스비니차이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공동경계위원회(JBC)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6.15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최근 태국과 국경 지역에서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양국 국경 지역 4곳의 분쟁 해결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ICJ에 제출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훈 마네트 총리는 분쟁이 "복잡하고 무력 충돌 위험이 높으며, 양자 간 메커니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해결을 위해 ICJ 메커니즘을 통한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ICJ에 보내는 공식 서한을 담은 봉투 사진도 함께 게재했으나 서한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인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에서 양국 군이 소규모 총격전을 벌여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이후 양국 총리가 분쟁 해결에 합의하고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신경전이 이어지며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캄보디아는 국경 분쟁을 ICJ에 공동으로 제소할 것을 태국에 제안하고 있으나 태국은 ICJ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앞서 1962년 캄보디아는 이번 충돌 지역과 가까운 유네스코 문화유산 쁘레아 비히어르 사원 영유권 문제를 ICJ에 제소해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어 2013년에도 이 사원 주변 지역의 관할권 문제를 ICJ로 가져가 또 승소한 바 있다.양국 당국자들은 전날과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를 열어 협상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태국은 캄보디아가 제기한 분쟁 지역 4곳이나 ICJ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국경 획정 회담과 관련해 "양측이 논의와 공동 이행을 계속할 것"이라고만 밝혔다.태국은 다음 회담을 오는 9월에 주최할 예정이다.교전 이후 캄보디아가 육로로 입국하는 태국 여권 소지자의 체류 허용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이자, 태국도 캄보디아 여권 소지자 체류 허용 기간을 60일에서 7일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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