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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4-22 15:20본문
20일 오후 대전 중구 산성동 인근 유등천 산책로 옆 굴다리 공간에는 노인들이 모여 장기를 두거나 화투를 치고 있었다. 사진=함성곤 기자 20일 오후 대전 중구 산성동 인근 유등천 산책로 옆 굴다리 공간에는 노인들이 모여 장기를 두거나 화투를 치고 있었다. 사진=함성곤 기자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경로당은 답답해서 잘 안 가.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더 답답하잖아. 그냥 나와서 친구들하고 얘기나 하는 거지…"20일 오후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다리 밑에서 만난 유영안(80) 씨에게 이곳에 나온 이유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유등천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 옆 굴다리 공간은 과거 수년간 노인 도박이 자주 벌어져 지역 사회에서 문제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관리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 활동으로 규모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노인 여러 명이 삼삼오오 모여 장기와 화투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일상 공간으로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이날 만난 노인 대부분은 "집에만 있기는 싫고, 경로당은 답답하다"며 자연스럽게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모(68) 씨는 "공원이나 산책로를 돌다 보면 앉아 쉴 수 있는 편한 벤치 하나 찾기 힘들다"며 "노인들이 쉴 곳이 없다 보니 이렇게 굴다리 밑에 의자를 하나둘 가져다 놓고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굴다리 밑 한편엔 어르신들이 여기저기서 가져온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관리 되지 않은 임시 공간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복지회관보다는 유연하고 열려 있는 야외공간이 더 매력적인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공간이 지자체 차원에서 공급된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쌓여 만들어진 '임시 공간'이라는 것이다. 20일 오후 유등천파크골프장 건너편 하천 부지에서 노인들이 무단으로 깃대를 꽂아 파크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함성곤 기자 20일 오후 유등천파크골프장 건너편 하천 부지에는 '파크골프장 외 파크골프 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 갈무리 인도의 30대 남성 방광에서 길이가 30cm에 달하는 붉은 기생충이 나왔다.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미루트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A 씨는 고열과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A 씨는 양쪽 신장이 부어 있었으며, 심박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혈액 검사에서는 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확인됐다. A 씨의 소변 주머니에서는 피와 함께 꿈틀거리는 붉은색 벌레가 발견됐다. 기생충과 소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길이 약 30cm, 지름 3~4mm의 수컷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거대 신장충)’으로 확인됐다. 학술지 ‘임상 및 진단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에 실린 해당 사례 보고에 따르면, 암컷 기생충은 최대 1m 이상까지 자라며 인체에서 최대 5년간 생존할 수 있다.A 씨는 마을 인근 호수에서 잡은 날생선을 자주 먹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를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거대 신장충의 유충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등의 체내에 기생하며, 이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채 섭취했을 때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마시는 것도 전염 원인이 될 수 있다.이 기생충은 신장에 기생하며 소변 배출 경로를 막고, 신장 부종, 조직 괴사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각한 감염 시 신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A 씨는 이후 3일간 추가 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다른 기생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더 정밀한 경과 관찰을 권했지만, 그는 스스로 퇴원해 병원을 떠났다.의료진은 “이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오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거대 신장충의 인간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다. 2019년 중국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단 37건만이 공식 보고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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